빌린 돈은 절대 안갚는다 ‘불량채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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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돈은 절대 안갚는다 ‘불량채무자’

한번 물면 절대 안놓치는 ‘전문해결사’

  • 승인 2004-07-10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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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가이즈 <두 남자의 좌충우돌 추격전>


투가이즈는 국내 최고의 코믹 연기배우로 거론되는 박중훈과 차태현이 나란히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코믹영화다.

투가이즈는 막가파식 해결사와 악질 채무자로 서로 친해질 수 없는 두 남자가 우연히 최첨단 반도체를 빼돌리려는 국제 스파이 조직과 이를 추적하는 국가안전정보국과 이리저리 얽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중훈은 한번 물었다하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 떼인 돈 받아내는 전문 해결사인 박중태로, 차태현은 빚진 돈을 절대 갚지 않는 뺀질이 불량채무자 김훈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웃음보따리를 자극한다.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도망 다니고, 깨지고, 얻어터지고, 넘어지며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를 선보인 두 주인공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이야기의 전개과정과 결말을 쉽게 유추할 수 있어 영화의 흥미가 반감되고 있다.

유흥업소 대리운전기사인 악질적인 채무자 훈은 막가파식 채무 해결사 중태의 출현으로 최대의 위기에 부딪힌다. 만취한 외국인의 대리운전에 동행하게 된 이들은 우연히 우리나라가 개발한 최첨단 반도체를 빼돌리려는 국제스파이조직과 이를 막으려는 국가안전정보국간의 사이에 휘말리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며 힘을 합치게 된다.

이 영화는 ‘구미호’로 영화감독에 데뷔해 ‘진짜 사나이’, ‘주노명 베이커리’ 등을 연출했던 박헌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직접 각본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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