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해 7월 연 4.0%에서 3.75%로 낮아진 이후 12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수출과 생산의 호조에도 불구,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저조로 실물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물가면에서는 고유가 지속으로 물가상승 압박이 증대되고는 있지만 근원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가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같이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승 한은 총재는 금통위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수출경기 호황과 내수경기 침체 등 경기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어 콜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하고 “미국 등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고 경기 부양적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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