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중구 태평동 버드내마을 72평형이 5대 광역시 전체 아파트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천안시 불당동 동일하이빌 52평형은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의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분양권 중 제일 많이 올랐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대전을 비롯한 부산, 울산, 대구, 인천 등 5대 광역시 전체 아파트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대전 중구 태평동 버드내마을 72평형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버드내마을 72평형은 올해초 3억3000만~3억5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4억5000만~5억3000만원으로 무려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유성구 지족동 5단지(운암) 60평형은 연초보다 1억1500만원이 올라 뒤를 이었다.
이밖에 대구와 울산지역의 일부 아파트가 연초대비 1억1000만원 올라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것은 행정수도 이전과 고속철도 개통 등의 요인이 크게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버드내마을의 경우는 해당평형의 세대수가 35세대에 불과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것도 가격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분양권 아파트는 지방 및 5대광역시 전체 아파트 중 천안시 불당동 동일하이빌 52평형이 올초 2억8700만~3억4700만원의 분양권시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3억3738만~4억350만원으로 5344만원이 올랐다.
또 같은 지역의 대원칸타빌 48평형은 3300만원이 올랐다.
천안지역은 최근 공급과잉으로 집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이들 아파트 분양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 대조를 보였다.
한편 지방전체 아파트 중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상반기중 무려 123.4%의 상승률을 기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주공 1단지 13평형이 차지했으며, 천안시 쌍용동 주동 9단지 23평형은 29% 올라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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