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가계부실과 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돈줄을 쥐고 있던 금융기관들이 태도를 바꿔 적극적인 대출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4일 한국은행이 4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종합 대출태도지수(DI)는 지난 1/4분기중 -7이었으나 2/4분기에 0으로 중립적인 자세로 전환됐다. 또 3/4분기에는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가 3으로 전망돼 대출태도가 완화 자세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자세로 전환되는 것은 지난 2002년 3/4분기중 신중한 자세로 전환된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됐다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지수가 마이너스이면 대출태도가 신중해졌다는 응답 비중이 많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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