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운명 비장한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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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비장한 종지부

●무간도3- 종극무간

  • 승인 2004-07-03 01:53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감독
▲
유위강, 맥조휘
주연 유덕화, 양조위, 여명

‘홍콩느와르’ 화려한 부활 예고 유덕화 등 초호화 캐스팅 자랑



영화 무간도 3-종극무간(終極無間)은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홍콩 및 한국 등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과 갈채를 받았던 홍콩 느와르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무간도’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무간도 3편은 10년간 경찰과 조직원으로 뒤 바뀐 가면속의 운명을 살았던 두 주인공, 위장 경찰 유건명(유덕화 분)과 위장 조직원 진영인(양조위 분)을 그렸던 1편의 뒷이야기로 진영인이 죽은 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간도 3편은 진영인이 죽은 뒤 열 달 후부터 시작된다. 유건명은 자신의 숨겨진 진실을 아는 모두 이들을 제거하며 경찰의 입지를 굳혔지만 가려진 과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여기다 보안국 국장인 양금영으로터 점점 위협을 느끼게 된다. 설상가상 유건명은 죄의식으로 인한 정신착란 증세마저 나타내며 점점 미로속을 헤매게 된다.

3편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1편과 마찬가지로 유덕화와 양조위가 주인공인 유건명과 진영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영화에 감칠맛을 더한 조연배우 황추생, 증지위가 모습을 보인다. 여기다 여명이 유건명을 점차 위협하는 날카롭고 신비한 캐릭터의 ‘양반장’ 역을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상영시간 내내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누가 선인이고 악인인지,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간키 어려운 스토리가 팽팽하게 진행되며 관객들의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한없이 자극하며 한순간 화면에서 눈길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

과거 홍콩 영화에 심취했던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리즈 영화의 대명사격인 ‘대부 3부작’에 비견되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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