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대주택 건설에 모든 지자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면서 “도로건설과 규제완화 등 지자체가 원하는 사항을 임대주택 건설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2일 발표 예정인 건설경기연착륙 방안의 핵심이 중산층용 임대주택 건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현재 집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집이 있는 사람은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 같아 집을 못사 수요가 없다”면서 “돈이 있는 사람은 두 번째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양쪽 다 수요로 유인하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제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혀 건설경기연착륙 방안에 세제완화 대책이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지 않기 위해 10·29대책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건설수요를 창출하려니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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