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련 |
“무더운 여름에 부채를 선물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죠. 단오선을 나눠주며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22일 제8회 유성단오제를 맞아 유성문화원 1층 전시실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권순련 유성문화원 부원장이 ‘안송 권순련전’ -아름다운 단오절 기념 부채전-을 열며 반가이 손님들을 맞았다.
권 부원장은 “우리가 전통을 잃어가고 있는게 안타까워 문화원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미풍양속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화합하는 의미에서 부채전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권 부원장이 부채에 주로 그리는 그림은 산수와 문인화로 단오선에는 좋은 글이 있을때마다 수첩에 메모해 놓았다는 명구들도 새겨져 있다.
권 부원장은 “우리 조상들은 단오가 가까이 오면 곧 여름철이라 하여 친지나 웃어른께 부채를 선물하는 풍속이 성행했다”며 “부채의 생산을 돕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단오선물 부채’의 풍속을 민간운동으로 재현해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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