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한솔 등 상위 저축은행들은 최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8%에서 5.6%로 일제히 낮췄다.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는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전과 충남, 인천·경기 등의 저축은행들도 4월말보다 금리를 0.2~0.4%포인트 가량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인하를 단행한 것은 6월 결산에 맞춰 자기자본 비율 관리와 시중은행들과의 금리격차의 폭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같은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저금리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저축은행들의 주력사업인 프로젝트파이낸싱, 아파트담보대출 등의 자금수요도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금상황에 맞춰 금리는 조정될 것이지만 시중은행들과의 금리격차가 더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 수준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기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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