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0일 지바 마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2-4로 뒤진 4회말 투수 린제이 굴린으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2회 첫 타석 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4회 무사 1,2루 볼카운트 1-2에서 굴린의 시속 109㎞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쏠리자 그대로 통타,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지난 1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솔로포를 쏜 이래 5일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신고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 0.224(종전 0.223)로 끌어올리며 시즌 26타점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은 이날 다이에전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7번으로 타순이 밀리는 수모를 겪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역전포를 날려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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