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000건에 이어 2월 한달 8500건을 기록하는 등 활기를 띠었던 지역 내 부동산거래가 같은해 3월을 정점으로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매월 4000∼6000건 내외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도 1월 2700건, 2월 3700건, 3월 4500건, 4월 4600건, 5월 4570건 등 평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전지역의 부동산거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10·29부동산 종합대책’발표가 투기바람을 잠재우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매년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부동산중개사들이 배출되면서 부동산중개업소는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경우 지난 5월 말 현재 부동산중개업소는 237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40곳에 비해 11%(234개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별로 보면 ▲서구가 896곳으로 가장 많았고 ▲유성구 555곳 ▲중구 400곳 ▲동구 290곳 ▲대덕구 232곳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중개업소 역시 구도심보다는 신흥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때 활기를 띠었던 지역내 부동산거래가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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