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들어 6월현재 전국의 신규분양아파트에 대한 평당 분양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이 554만원, 충남은 525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각각 16.42%와 12.42%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2.93%와 5.38% 소폭 오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충남지역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경부고속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신행정수도이전 등 각종 호재 등으로 토지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현격히 떨어지는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분양권 전매금지와 10.29대책으로 분양시장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안정화된데다 시민사회단체의 분양원가 공개요구 및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가 인하압력이 거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평형대별 평당 아파트 분양가는 30평형대의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형평형대일수록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30평형대 아파트의 전국 평균 평당 분양가는 지난해 하반기 657만원에서 올해는 784만원으로 19.46% 상승했다.
그러나 40평형대는 지난해 하반기 791만원세 904만원으로 14.25% 상승했고, 50평형대 이상은 1110만원에서 1161만원으로 4.68%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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