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수 기자 |
7월중으로 예정된 정기 인사를 앞둔 구청에선 요즘 공무원 인사가 최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인사권자인 구청장이 바뀐 해당구청의 신임 구청장들이 취임 전후로 내세우고 있는 인사정책에 관한한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으로 끝나선 안될 것이다.
신임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엊그제 인사청탁을 철저히 배제하고, 유능한 사람을 골고루 쓰겠다며 이른바 ‘인사탕평책’ 을 공언했다.
또 선거기간 중 도움을 줬던 직원들도 인사에서만큼은 과감히 배제시키고, 줄대기 청탁문화를 없애 객관적인 인사정책을 펼치겠다는 ‘청탁은 근절·능력위주의 적재적소 원칙’을 제시했다.
박병호 동구청장도 취임이후 청사 내에서 떠돌고 있는 ‘물갈이식’ 인사정책설을 일축,“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공정한 인사로 2년 남짓한 재임기간 동안 업무수행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진 청장의 말 속에서는 역대 ‘정치 지향적’ 구청장 등 번갈아 ‘집권’하면서 빚어진 ‘편향적 인사’와 그로 인해 흐트러진 조직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듯하다.
첫 인사부터 잡음이 나와선 안된다. 구청장의 의지, 그 스스로가 천명한 인사원칙을 얼마나 충직하게 지키는지를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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