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신익 지휘자 |
14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성황리에 끝낸 함신익 지휘자는 상기된 표정으로 “대전시향이 세계로 향한 길을 연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볼티모어 공연때 연주후 피로가 누적돼 쓰러지는 순간 나도 이제 20대가 아니구나 싶었다”는 함 지휘자는 “시애틀,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4개 도시 공연 모두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주고 기립박수를 보내주는 모습에 새 힘을 얻게 되었다”고 전했다.
함 지휘자는 또 “뛰어난 연주로 호흡을 맞춰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객원 악장으로 이번 투어에 참여해준 박재홍씨, 최훈 부지휘자 등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지금 이 순간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교향악단중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4개홀을 돌며 연주한 것은 대전시향이 최초”라고 밝힌 함 지휘자는 “이제 대전시향은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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