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명수 씨 |
“뒤늦게 시작한 공부가 뜻밖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출품했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습니다.”
안명수(34·충남 연기군)씨가 제34회 충남미술대전 공예 부문에서 ‘화합’이라는 주제의 공예로 대상을 차지했다.
주경야독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안씨는 “낮에는 생계를 위해 일하고 저녁에는 연기에서 대전까지 미술공부를 위해 다녔다”며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훌륭한 작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의 이번 작품은 고난이도의 판금기법을 조형적으로 무리없이 잘 표현한 수작이라고 심사위원들은 높이 평가했다.
안씨는 “고통의 미와 현대적 이미지를 원에 비유해 화합의 이미지를 조형적으로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우송정보대학 디자인계열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도솔미술대전에서 입선을 차지한 바 있으며 앞으로 대전·충남 지역작가로 동판을 위주로 한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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