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창립 54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1일까지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시대와 화폐’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화폐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로 화폐에 담겨있는 다양한 이야기. 즉, 경제와 화폐 및 화폐에 담긴 백성들의 눈물과 회한, 강대국에 눌린 오욕의 역사 등이 지름 3cm의 작은 쇠붙이의 화폐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후기 화폐경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평통보의 변천사 및 외국화폐가 유통되던 과도기의 화폐, 일제 강점기의 화폐까지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9일까지는 ‘별전’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개최된다. 별전은 조선시대 기념화폐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일반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별전을 소개, 별전 속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끌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별전 300여점 및 중국과 일본의 별전도 50여점이 전시돼 아시아 3국의 조형의식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 02-759-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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