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 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는 개장부터 하락세로 시작된 뒤 4600억원대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의 공세에 힘없이 밀리며 한 때 750선마저 무너지는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30.77포인트 폭락한 751.53에 마감됐다.
한 동안 잠잠하던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속에 시작된 증시는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하게 늘어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와 확대된 현-선물 베이시스로 인해 발생한 기관들의 현물 매도공세가 겹쳐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3% 이상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7 포인트(0.24%)가 높은 401.06으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워 결국 12.33 포인트(3.08%) 떨어진 387.7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가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도에 밀려 30 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코스닥의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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