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중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수출호조로 8.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4.6%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04년 1/4분기 국민소득 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총저축률은 31.5%로 작년 동기 28.0%에 비해 3.5%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1998년 1/4분기 36.2% 이후 1/4분기 지표로는 최고치이다.
저축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소비지출증가율(3.0%)이 가처분소득 증가율(8.3%)을 크게 밑도는데 따른 것으로, 국민들이 소득증가 만큼 소비지출을 늘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총자본형성액을 총저축액으로 나눈 수치인 투자재원자립도는 1/4분기중 119.3%로 작년동기의 100.3%에 비해 19.0%포인트나 급등했다.
그러나 국내총투자율은 26.4%로 작년 동기의 27.9%에 비해 1.5%포인트 하락, 저축률 증가로 늘어난 투자재원이 실제 투자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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