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영화 전문사이트 ‘에가 닷컴’(www.eiga.com)에 따르면 ‘실미도’는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와 ‘트로이’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21그램’이나 지난달부터 상영 중인 ‘빅피쉬’, ‘크림슨리버2’보다는 앞서는 성적이다.
시네마서비스 마케팅팀의 이재진 대리는 “현지의 할리우드 대작에 대한 선호도가 국내보다 월등히 높고 스크린 수도 이들 영화가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일단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봉 전후 시사회와 상영관 반응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흥행이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미도’의 스크린 수 250여개는 일본 영화와 비교하면 큰 규모지만 할리우드영화로 치면 중간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같은 날 개봉한 ‘투모로우’의 경우 전국스크린 수는 60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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