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는 당초 구암동 일원에 유성종합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대전시의 도시계획(종합터미널 예정부지)과 상충, 이 지역의 건립 계획을 전면 백지화한 뒤 온천1동 내 공원부지를 제2의 건립 부지로 사실상 확정했다.
구는 제2의 건립 부지 외에 타 지역의 부지도 함께 물색했으나 주변여건 등으로 인해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오다 수 차례의 내부검토작업을 통해 온천1동 지역에 종합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금주중 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내달중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당초 유성종합복지관 건립 부지를 구암동으로 지목했던 것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봉명·덕명·장대 지역을 개발한다는 큰 목적도 있었으나 타 지역엔 이 같이 마땅한 부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온천1동 공원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여부를 묻기 위해 시측과 협의해 본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구암동 83-3번지 일원(금성농장 인근 83-3, 91-4, 83-3번지) 2400여평 부지에 유성종합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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