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춤의 멋 8일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제9회 한밭국악전국대회 풍물부문에 참가한 최수옥씨가 `김병섭류 선반 설장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사단법인 한밭국악회(대표 최윤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7일과 8일 양일간 무용, 판소리, 기악, 풍물 등 4개 대회 종목에 걸쳐 196개팀 220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대통령상이 포함된 명무부를 비롯해 일반부, 학생부 등으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지난해 보다 출전자가 3배 이상 증가해 치열한 경합을 보였다.
특히, 명무부 부문에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전통춤 및 지방무형문화재 전통춤 외에도 계보가 없는 비지정 전통춤 및 창작전통춤도 참가해 그동안 소외받던 전통춤들을 보여주고 기틀을 마련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철호 심사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지난해 보다 전체 참가자가 상당히 늘었고 기악부문도 타지역 대회에 비해 출전자가 증가해 국악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공연 수준도 어느 한 부문이 취약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한국의 국보전’이라는 특별무대가 마련돼 오정숙, 안숙선, 김백봉, 이임례, 조소녀, 최윤희, 김수연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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