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 절호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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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 절호 찬스

꼴찌 롯데·3위 LG 상대 6연전 돌입

  • 승인 2004-06-08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디아즈·차명주 영입 전력 변화 기대
한화 주간 전망대


한화이글스가 이번 주 꼴찌 롯데와 3위 LG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펼치며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7일 현재 25승26패3무로 5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와 2위 두산(27승27패1무)과는 승차가 2게임에 불과, 결과에 따라서는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도 가능한 상태다.

한화는 롯데에게는 2승4패, LG를 상대로는 3승5패로 상대전적에서 뒤지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주 1위 현대(2승1패)와 2위 두산(2승1패)을 상대로 4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의외의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한화는 지난주 외국인 용병 디아즈와 투수 차명주를 영입하는 등 팀 전력에 변화가 있었다.
특히 디아즈의 영입으로 수비의 안정을 가져오며 공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폭 넓은 수비위치를 자랑하는 디아즈의 존재는 유격수 이범호의 수비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내야수비의 안정을 가져왔다.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린 이범호는 지난주 두산 3연전에서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에 이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여기다 지난주 2일 벌어진 현대전에서 문동환이 5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 팀 전력에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한화의 전력 상승 요인에 더해 롯데와 LG의 내환도 한화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6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LG는 마무리 진필중의 2군행과 타선의 핵인 이병규와 박용택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

꼴찌 롯데와 3위 LG를 상대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한화의 이번 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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