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텐 커뮤니티(www.ten.co.kr)에 따르면 네티즌 636명에게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부동산 버블 붕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일반 네티즌의 44%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러한 부동산 버블 붕괴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정부의 각종 규제책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주장했다.
또한 조사에 응한 네티즌의 40%는 ‘소폭의 가격조정은 있겠지만 버블붕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현재의 국내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물가상승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한편 183명의 공인중개사에게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소폭의 가격 조정은 있겠지만 버블 붕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로 버블 붕괴가 이미 시작됐다’는 응답도 35%를 차지해 부동산업계에서는 절대다수가 국내 부동산 시장이 버블의 붕괴시작이나 가격조정이 반드시 뒤따를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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