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화진 씨 |
제22회 전국연극제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박화진씨(39·극단 예사랑 단원)는 이번 수상 작품 ‘인류 최초의 키스’에서 청송감호소에 갇힌 4명의 죄수중 강간범 학수 역을 맡아 거친 배역을 무리없이 소화해내 학수역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86년 한밭대학교 재학시절 현암극회에서 연극을 시작했다”는 그는 “학수 역이 똥을 먹어야 하는 배역인데다 많이 맞아야 하는 역이라 러브콜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대전연극제때 학수역을 맡은 배우가 춘천마임제에 출연하게 돼 중간에 긴급 투입된 박화진씨는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재미있는 배역이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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