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희 씨 |
“대통령상을 받게 되다니 아직까지 실감이 안납니다. 열심히 연기해준 배우들 덕분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 같습니다.”
제22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된 극단 예사랑 대표 이소희씨(43)는 시상식장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애썼다.
“지난번 대전연극제때보다 중견 연기자들로 많이 교체됐고 15년에서 20년 이상 연기해온 중견 배우들인지라 맡은 역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것 같다”고 말한 이 대표는 “부산에서도 똑같은 작품이 출품돼 굉장히 불안했었는데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게 나와 어느정도 기대는 했지만 대상까지 타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다른 도시의 많은 작품들과 비교해보니 대전의 연극 수준은 질적으로 어느 궤도 위에 오른 것 같다”며 자부심을 보이고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에 대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른 극단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한남대 대학원에서 공연예술을 전공 후 극단 예사랑을 10년째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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