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의 근간인 도로 및 철도교량을 제작하는 일종의 공법으로 지난 1985년 11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 이 기술은 지난 1966년 회사설립이후 70년대 후반 골재와 레미콘 사업 등으로 국내 기간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삼표산업주식회사가 벨기에와 기술제휴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프리플렉스 합성거더 공법으로 국내에 준공한 교량은 대략 600여곳. 삼표는 지난 1986년 6월 경남 언양 IC육교를 이 공법으로 시공한 이후 프리플렉스 합성거더에 대한 고속도로 건설공사 표준도를 수록하는 등 국내 관련 산업을 비롯한 학회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런 삼표가 최근 대전과 충남·북지역을 담당하는 충청지역본부(본부장 김정수)를 개소했다.
삼표산업이 대전에 지역본부를 가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장의 시장확대보다는 신기술 적용에 따른 보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 본부장은 “조립식인 프리플렉스 합성거더를 이용하면 공기단축은 물론 우수한 품질로 안정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프리플렉스 공법의 일인자인 삼표산업은 최근 프리플렉스 연속교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풍부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21세기 교량전문회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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