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홍석 박사 |
“침팬지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해 인간의 21번 염색체와 비교함으로써 인간과 침팬지의 진화적인 차이와 질병관련 유전자의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 입니다"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 국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홍석(42·사진) 박사는 침팬지 22번 염색체 완전 해독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의 기능을 연구하면 파킨슨 병 등 인류의 불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 원천적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박사는 이어 “연구과정에서 각 국이 염기서열을 결정하는 부분을 각기 분담했는 데 우리나라가 담당한 부분에서 네이처지에 게재되지 않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이 정보를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간 게놈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국제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Y염색체 해독연구와는 별도로 인간 뇌 유전자의 대량 발굴과 침팬지 20번 염색체 해독작업을 진행, 인간의 19번 염색체와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