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2003년에도 시즌 중 에스트라다와 메히아 등의 용병을 퇴출하고 대체용병을 영입했던 악순환이 재현 됐다.
한화 구단은 엔젤 영입시 미 메이저리그 경력과 장타력을 보유, 데이비스, 김태균과 함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할 선수로 기대를 했다.
엔젤은 올 시즌 4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5리, 홈런 9개, 타점 27점을 기록, 공격력은 합격점에 들었다.
하지만 기대이하의 수비능력으로 3루수에서 물러나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기며 선수단 운영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며 거취가 도마위에 올랐다.
한화는 결국 엔젤을 퇴출시키고 수비와 공격능력을 겸비한 새 용병 영입에 나섰다.
한화는 ‘시즌 중 1명의 용병 선수에 한해 교체할 수 있다’고 올부터 바뀐 규정에 의해 SK에서 3루수로 뛰어 능력이 검증된 에디 디아즈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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