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J-pop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가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992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발표하는 앨범마다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최고의 절정을 구가한 아무로 나미에의 뒤에는 그녀를 발굴하고 프로듀서한 고무로 데스야가 있다.
‘스스로 프로듀스하는 사람만이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둘수 있다’는 말로 시작되는 ‘나는 미래를 만든다’는 음반 판매 1억2천만장 돌파라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고무로 데쓰야와 연간 400만부 판매의 초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잡은 나카타니 아키히로를 통해 성공한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하우를 전해준다.
특히 이책은 단순히 물건을 만들고 시장에 나가 파는 원시적인 사업의 노하우가 아닌 자신들만의 상품 기획과 시장 조사, 홍보, 확대 재생산 방법 등을 공개하고 성공한 상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자신이 곧 상품인 21세기 직장인들에겐 매우 유용한 읽을 거리.
이책에서 저자는 잘 만든 상품으론 이제 21세기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끊임없는 장치와 진화를 통해 붐이 아닌 롱셀러를 만들것을 권하고 있다. 아무리 상품이 좋아도 적절한 장치나 광고가 없으면 수없이 쏟아지는 상품들 속에서 외면당할수 있다는 것.
또한 자신이 지향하는 목표점을 정확히 알고 판단이 내려지면 전력 질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너무 최첨단을 추구하지 말것’을 권하고 있다. 새로운 것은 보편화된 것의 가장자리에서 태어나는 것이지 전혀 낯선 것에서 태어나지 않는 다는 것.
‘여유를 가지면 가능성이 보인다. 여유는 바쁜 와중에 생기며, 남들이 쉬는 시간에 일하고, 10년후를 미리 준비해라’ 등 단순히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셀러리맨들을 위해서도 유용한 처세술이 듬뿍 담겨 있다.
저자 고무로 데쓰야는 시노하라 료코, 아무로 나미에, 가하라 도모미 등을 프로듀스하고 직접 가수로 활동해 지난 1998년 음반 판매 1억2천만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일본의 살아있는 신화.
해설을 맡고 있는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연애소설, 인생론, 비즈니스 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로 경이적인 집필 속도로 매년 약 60권의 책을 출간하고 연간 400만부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초베스트셀러 작가다. 우리에겐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를 비롯해, ‘20대, 자신의 재능을 깨워라’, ‘30대 변화를 먹고 살아라’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고무로 데쓰야글. 나카타니 아키히로 해설. 이선희 역. 이레출판. 18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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