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4연패를 당한 한화는 19승21패3무로 삼성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선발 송창식은 7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3-3 동점이던 7회를 마치고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의 중월 홈런(시즌 6호)으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한화는 4회 2사 2, 3루에서 김경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 1-2로 역전당했다.
한화는 1-2로 뒤지던 5회 희생번트작전을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좌전안타로 진루한 임수민을 한상훈이 포수 앞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시킨 후 이영우의 중전 적시타때 임수민이 득점에 성공한 것.
이어 6회에는 엔젤의 좌월 홈런(시즌 8호)이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초 기아 대타 김경진에게 1점 홈런을 내줘 3-3, 두 번째 동점상황을 맞았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8회 송창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봉옥이 2루타 2개를 포함한 안타 3개와 고의사구 하나로 대거 3점을 내주며 기아로 급격히 기울었다.
3-6으로 뒤지던 한화는 8회말 엔젤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추가점수를 뽑지 못해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22일 열린 5차전은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 송진우는 이날 삼진 5개를 뽑아내며 프로 최초로 통산 1702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25일 인천 문학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SK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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