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동산 정보 포털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351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시장지수는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전주대비 7.1p 하락한 51.5(기준치 100)를 기록, 올들어 가장 낮은 지수를 나타냈다.
주택시장지수는 실질거래량과 매도·매수세, 앞으로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현재보다 주택가격이 오를 가망성이 많고, 100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기간중 실질 거래량을 나타내는 거래량지수는 전주대비 8.0p 하락한 26.0, 매수세지수는 5.2p 떨어진 44.6을 기록해 전국의 주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지난주 반등세를 보였던 가격전망지수도 계속되는 경기침체가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면서 전주보다 8.1p 하락한 84.0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전망지수는 거래량지수와 더불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실제 3개월후 집값에 대한 전망에서 ‘내릴 것이다’란 응답이 지난주보다 6.3%p 늘어난 22.8%를 기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반면 ‘오를 것이다’ ‘보합세 지속’ 등의 전망치는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주택거래량도 ‘매매가 줄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4.2% 늘어난데 반해 늘고 있다는 응답은 1.4%포인트 줄었다.
거래량이 비슷하다는 응답도 4.9%포인트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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