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이 |
주연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란드 블룸, 다이앤 크루거
영화 ‘트로이’는 미국 할리우드 특유의 막대한 자본과 물량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로 풍부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2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에 걸맞게 건물 4층 높이로 실제 제작한 트로이 목마를 비롯한 사막 한가운데 만든 트로이 성 등 거대한 스케일의 장면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바다를 가득메운 엄청난 수의 연합함대나 그리스 군의 상륙작전, 트로이 성 공방전 등은 컴퓨터 조작을 최소로 하며 현실감을 최대한 살리고 있어 필름속의 흥분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파한다.
여기에 더해 세계적인 섹시 스타 브래드 피트와 반지의 제왕의 올란드 블룸, ‘헐크’의 에릭 바나,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피터 오툴 등 면면이 화려한 유명배우들의 대거 출연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다.
이중에서도 출렁이는 금발과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아낌없이 드러내 여성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몸에 받은 브래드 피트는 당당하고 용맹한 영웅의 풍모와 사랑에 집착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완벽히 소화, 카리스마 짙은 연기로 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
3000여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 분)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다이앤 크루거 분)는 사랑에 빠져 트로이로 도주한다. 아내를 빼앗긴 메넬라오스(브렌드 글리슨 분)왕은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아내를 되찾기 위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다.
그리스 최고의 영웅 아킬레스(브래드 피트 분)와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에릭 바나 분)도 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전쟁은 10여년 동안 치열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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