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영화제 대전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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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영화제 대전서 ‘팡파르’

‘UNICA KOREA 영상 페스티벌’ 내일 배재대

  • 승인 2004-05-21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비영리 영화축제인 ‘2004 UNICA KOREA 영상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UNICA 한국영상예술협회(회장 장찬주)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배재대 21세기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에는 전국의 아마추어 영화인들이 출품한 120편의 작품 중 결선작품으로 선정된 실험영화 6편과 픽션 및 다큐 21편 등 2개 부문 27개 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제66회 UNICA 세계영화제 한국대표 출품작을 선정한다.

UNICA세계영화제는 세계 최고권위의 비영리영상영화제로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65회 영화제에서는 배재대 공연영상학부 손봉수군(25)의 ‘슬픈 미학’이 우리나라 최초로 경쟁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영상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세계영화제 1위 작품인 ‘Duerme Negrita(아르헨티나 Hector Gavira 작)와 2위 작품인 ‘Les Germanes’(독일 Davis & Crawford 작)를 비롯해 3위부터 8위까지의 수상작품이 상영돼 세계 비영리 영화의 수준을 감상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병연 대전시지회장은 “이번 영상페스티벌은 흔히 접할 수 없는 실험성과 작품성이 강한 영상이 상영되기 때문에 영상애호가들이 영감과 카타르시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전이 영화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이번 영상 페스티벌이 또하나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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