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대학로 21C 갤러리
미술과 행위 예술이 접목된 이색 기획전이 지역 화랑가를 찾았다. 대학로 21C갤러리는 22일부터 28일까지 ‘3색의 제안’이라는 타이틀로 기획전을 마련한다.
‘3색의 제안’전에는 누드 크로키, 퍼포먼스, 사물놀이로 구성, 전혀 다른 색깔의 전시와 공연이 한 공간에서 펼쳐져 새로운 미술의 장을 열어간다.
1부로 진행되는 ‘누드 크로키’전은 22일 오후 3시에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전문 누드 모델을 섭외, 모델의 역동적인 포즈를 크로키라는 특징을 부각시켜 단시간에 화폭에 담아낸다. 특히, 일반인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누드 크로키에 대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부에는 대전과 전주에서 활동 중인 조성진, 심홍재 작가를 초청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조성진 작가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참석한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담아 퍼포먼스에 활용하며 심홍재 작가는 베개를 활용해 인간의 탄생과 그 속에 존재하는 자유와 평화를 몸짓으로 전달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세계에 한국 풍물을 전하는 한기복씨외 3인이 참여해 흥과 멋이 넘치는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사물놀이는 장단의 높음과 낮음의 조화와 균형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그들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송인 큐레이터는 “3색의 제안은 전시공간에서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새로운 시도”라며 “작가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일반인들은 미술을 이해해 서로간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대학로 21C 822-9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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