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뱅크 대상자 40% ‘대부제외자’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배드뱅크 대상자 40% ‘대부제외자’

  • 승인 2004-05-20 00:00
해당 금융기관서 동시 채무 재조정해야 신불자 벗어나


20일 출범하는 한마음금융(주)에 구제를 신청할 자격이 있는 신용불량자 180만명 중 69만명은 한마음금융과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재조정을 받아야 신용불량자 딱지를 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드뱅크 참여 금융기관에 등록된 신용불량자들이 진 빚은 모두 21조원으로 이가운데 7조5000억윈이 한마음금융과 금융기관의 동시 채무재조정이 필요한 채권으로 집계됐다.

배드뱅크에서 대출받은 신용불량자가 기존 채무의 상환 만기 때까지 원금을 매월 성실하게 납부할 경우 이자 전액을 감면받는다.

배드뱅크 운영 전담기구인 한마음금융은 19일 구제 신청이 가능한 신용불량자(2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총 5000만원 미만 6개월 이상 연체자)는 모두 620개 금융기관의 180만명으로 이 가운데 한마음금융에서 대출받아 총채무 원금의 3%만 갚으면 곧바로 신용불량자 해제가 가능한 채무자는 111만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69만명은 금융기관들이 채권의 일부를 배드뱅크로 넘기지 않아 한마음금융과 해당 금융기관에서 동시에 채무 재조정을 받지 못할 경우 신용불량자 탈출이 불가능하다고 한마음금융은 설명했다.

한마음금융은 금융기관에서 모든 채권이 넘어와 한 번의 대출로 신용 불량 해제가 가능한 사람을 ‘대부 가능자’, 금융기관과 동시에 채무조정을 해야 신용 불량 해제가 가능한 사람을 ‘대부 제외자’로 분류하고 있다.

한마음금융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에 등록된 배드뱅크 대상 신용불량자의 채무는 모두 21조원으로 이 가운데 13조5000억원은 ‘대부 가능자’의 빚이고 나머지 7조5000억원은 ‘대부 제외자’들의 채무다.

한마음금융의 대부 제외자는 정상 채권이나 담보 채권, 보증인이 있는 채권, 가압류 등 법적 조치 중인 채권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부분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채권 중 일부를 배드뱅크로 넘기지 않은 신용불량자들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5.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