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성 한밭대 겸임교수 사진=이민희 기자 |
지역대학 축제가 대학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대 교수가 교내에서 학생들의 사주팔자 및 궁금증 등을 해결해 주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송인성(46·사진) 한밭대 겸임교수. 이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송 교수는 축제기간동안 학생들의 사주팔자를 상담해주는 등 이 대학의 도인으로 어느새 유명인사가 됐다.
송 교수가 학생들과 사주에 대한 연을 갖게 된 것은 2년전. 우송대 축제기간동안 학생들과 사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사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인식, 이번 한밭대 축제기간동안 사주명리 상담사를 교육받는 이들과 함께 인간의 사주팔자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심고자 했다. 자신들의 사주를 궁금해 하는 학생들은 송 교수의 등장과 함께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
송 교수는 “사주는 오행의 원리를 기초로 객관화 된 자료를 통해 사람의 삶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사주를 상담하는 사람에 따라 그 의미를 달리 해석할 수 있다”며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상대적 빈곤감에 따른 것이기에 불행의 한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에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송 교수는 사주명리학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상담사의 역할을 강조한다. 송 교수는 “사주명리학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상담의 도구로 인식되어 왔다”며 “‘사주팔자를 본다’는 의미에 담긴 기존의 부정적인 의미를 떨쳐버리고 전문 심리상담자로 현대인의 마음을 치료하는 전령사로 새롭게 인식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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