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교육청 |
이번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는 모두 10명. 후보 등록일을 한달여 남겨 놓은 가운데 주요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해 본다. <정헌극 태안 교육장은 본사와의 연락이 여의치 않아 공약을 싣지 못했습니다. <가나다 순>
인사행정. 예산배부 개선 우선
김고원(61) 천안 성성중 교장
투명하고 공정한 교직원 인사 행정을 우선으로 내세웠다. 능력우선주의, 생활근거지주의, 예측가능성등 3가지 기준을 적용, ‘사전 예고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승진 후보자의 서열이 기재된 명부를 작성 공개하고 교원 인사 관련 작업에 교사 등 외부 인사 참여기회 확대와 교육장 임용 공모제 및 교장 초빙제를 확대 실시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우고 있다.
예산 배부의 투명성과 효율적 집행을 위한 ‘예산 배부 사전예고제’와 ‘학부모참여 예산 배부제’의 실시를 통해 학교 현장 중심의 교육행·재정 지원체제 구축, 기초과학 및 외국어 교육에도 충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충남 교육과학 연구원의 교수학습 지원센터와 교수-학습 방법 연구대회를 활성화 해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풍부한 경력… 갈등해소 앞장
김용철(66) 공주대 명예교수
전국사범대학장으로서 사범대학 표준교육과정 모형을 개발해 우수 교사 양성에 기여한 경력과 교육부 장관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제안해 한국 교육정책의 기본 틀을 마련했던 경력이 풍부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교단 경험과 교육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교육감 당선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교직 사회에 팽배한 불신과 갈등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의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을 교단 우선지원체제로 전환하고 농어촌 소규모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공약도 내세우고 있다.
사립학교에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하여 공사립의 격차를 해소하고, 신규 임용한 사립학교 교사의 연수 및 전문직 임용을 공평하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계 신뢰회복 구축 최선
김평산(61) 천안 교육장
충남 교육을 올바르게 세우고 내실있는 교육행정을 펼치는데 주안을 둘 계획이다.
특히 현 교육감 선거가 조직몰이에 의한 영향이 커 당선 후 이들로부터 인사행정은 물론 각종 교육행정 전반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것을 감안,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소신있는 교육정책과 인사를 펼칠 계획이다.
36년간의 교육생활을 거치며 쌓은 교육행정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체돼 있는 충남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농어촌 지역이 많은 충남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지역교육격차 해소와 선진 교육 도입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투명한 재정운영, 공정한 인사권 운영등을 통해 교육계의 신뢰 회복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공정한 교육운영에 주안을 둘 계획이다.
교육장 역할. 위상 확대 총력
김행정(63) 前 금산고 교장
교육장 임명제도를 개선하고 시·군 단위 장학 기금 법인을 설치해 시·군 교육장의 역할및 위상 확대를 통한 시·군 교육행정의 활성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교장 리더십 연수를 추진하고 사립 학교와 공립학교의 차별 억제와 사교육비 학교간 협력 체제를 강화해 설립 목적에 따른 학교별 육성 지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이 대다수인 충남지역의 교육여건을 감안해 농어촌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 투자해 마을 단위의 공부방을 마련해 학습 도우미를 지원하고, 학교 운영위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직 교사 인원 배정의 모순을 시정하고 교원 업무 경감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교원 인사 행정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충남 교육계 재건 기반조성
심성래(53) 당진 순성중 교장
교단에서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의 권위가 되살아나게 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교육행정으로 교단 교사가 존중하는 민주 교육 실천과 지방 분권의 실현을 통한 교육 수요자에게 책임지는 교육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남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농어촌의 낙후된 소규모 학교에 대한 문화적 지원사업(교육청 단위의 특기 적성 교육, 공연, 전시회 등)과 교육장 임명권의 대폭적 제한을 통해 지방 분권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 충남에 특별한 학연이나 지연이 없어 공정한 인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고 평소 공교육을 되살리기 위한 사회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투명한 인사 행정은 물론, 추락한 충남 교육계의 재건에 앞장설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교원교류. 학생 학력신장 중점
오병렬(51) 홍성 서부중 교장
충남 교육의 기본적 방향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에 중심을 두고 교육행정이 어떻게 하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지를 계획해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사립간의 교원 교류와 사립 학교에 대한 재정·시설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이촌향도 현상에 따른 농어촌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인재 육성을 위한 집중 투자를 실천하고 초등학교의 체험 학습을 위한 스쿨 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교원에 대한 수업시수를 경감해 교단의 선진화를 이뤄내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 교원의 전문직 진출 확대를 통한 교원의 사기 진작, 학생들의 국제 교류 확대와 영재 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력 신장에도 중점을 둔다는 목표다.
교육 균형발전. 교단화합 추진
오제직(63) 충남발전연구원장
단합과 상생의 노력을 통해 충남 교육계가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년간의 중등 교사 생활과 22년간의 교수 생활 등 40여년의 교육계 경력과 20여권에 이르는 고등학교 과학·수학 교과서 편찬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교육경험을 충남 교육계 발전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특히 지역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이러한 다양한 교육계 경험을 동원, 충남만의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대 총장과 각종 종합 정책발굴을 선도적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충남발전연구원장의 책임자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력과 인맥을 동원, 충남 교육을 한단계 높임과 동시에 지역교육의 균형 발전과 교단의 화합과 안정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지역특성 살린 교육모델 형성
장기상(57) 강경고 교장
도교육청과 교육부와의 관계를 수직이 아닌 수평적 구조로 만드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적으로 편중된 예산 배부로 인해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면에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충남 교육의 전면적인 재편도 꾀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충남 교육공동체 화합 한마당을 이뤄 개혁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획기적인 교원 인사제도의 개선과 시·군별 균형적인 교육 발전 도모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충남 교육계에 새롭고 신선한 에듀토피아를 제시해 교육의 본질을 실현 시키는 데 역점을 두는 것은 충남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충남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데 주안을 둔다는 방침이다.
교육 내실화. 사기진작 도모
정헌찬(53) 서산 성연초. 중교장
교육감제도의 4년 단임 제도를 실현해 교육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겠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물론 지역 교육청의 업무 추진비를 공개하고 외형적 교육시설 확충보다 교육내실화 추구와 교원 사기 진작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별, 계층별, 출신학교별 균형 인사를 추진하고 자격 연수와 승진 후보자 명부를 즉시 공개해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수 사립 교원을 전문직으로 임용함과 동시에 재정의 공,사립 균형을 지원해 사립 학교의 우수 교원력을 중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군 소재지 주변 학교의 특성화로 학생 도시 집중을 막고, 도·농간 학력 격차 해소와 농·어촌 초·중학교 보충수업 및 특기 적성 교육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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