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국제유가인상,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중국의 경기조절관계로 국내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에너지는 국가의 경제와 사회전반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고 경제규모에 비해 국민의 에너지소비가 높은 편이다. 에너지 소비 세계 10위, 석유수입 세계 4위, 에너지소비증가율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97%가 넘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26%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건물에서 소비되고, 16%의 에너지가 가정에서 소비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의 주체인 소비자들의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특히 그동안 많은 이들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두지 않고 각자 쾌적한 생활에만 집착하던 태도에서 벗어나 에너지 효율성을 함께 추구하는 지혜가 절실한 때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에너지 소비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 구입 시 에너지 절약효과가 큰 에어컨, 세탁기, 보일러 등을 선택하는 것이 에너지절약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차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이다.
에너지 사용의 급격한 증가는 결국 심각한 환경 문제를 낳게 된다.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산성비,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규모로 발생, 직접적인 피해경험도 있다.
고유가가 장기화되고 국가간 자원확보 경쟁이 격화 되고 있는 이때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경제성장의 지속을 위해 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실천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소비자의 인식변화는 각자의 에너지비용절약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경우 상상을 뛰어 넘는 효과를 거둔다는 차원에서도 더욱 에너지 절약운동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연간 에너지수입으로 약36조원의 외화를 지출한다. 지금처럼 계속 유가가 올라간다면 10조원 가량의 추가적인 부담이 되리라는 전망이고 현재 수입되는 에너지의 10%만 줄여도 약 4조원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경제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다.
에너지 절약의 실천과 관심은 소비자인 우리 후손들에 대한 의무인 것이다. 에너지 소비는 곧 환경오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기업은 효율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정부는 에너지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홍보하며 소비자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소비생활을 통해 나라경제도 살리고 지구환경도 보호하는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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