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70명 줄어들 듯
청년실업 현상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동통신 업체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지난해와 같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은 지난해 320명보다 줄어든 250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이통전화시장 포화로 고속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휴대전화 번호이동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업무효율화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늘지 않는 점도 있겠지만 인건비가 영업비용과 직결된다는 점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시장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은 단말기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