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13일 정부 산하 15개 투자기관과 출자기관의 정원을 연내에 늘리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의 정원은 신규 사업 진출이나 조직 확대 등으로 인해 늘어나는 인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증원 규모는 13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예산처는 투자기관과 출자기관들의 정원은 한 번 늘리면 줄이기가 어려워 장기적으로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올해의 경우 청년 실업이 극심해 각 기관이 필요한 인력 증원을 가능한 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을 늘리게 되면 기관별 인력 규모가 커져 올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채용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증원을 협의중인 15개 기관은 조폐공사, 전력공사,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석유공사, 코트라, 토지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감정원, 대한주택보증 및 한국공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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