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일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99.9로 2002년 9월의 10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장래 체감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비관적인 전망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야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3월의 89.8에서 103.6으로 급등해 19개월 만에 100선을 돌파했고, 생활 형편과 소비 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각각 102.2와 103.2로 모두 1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자동차, 전자제품 등 내구 소비재 구매와 외식, 오락, 문화에 대한 기대지수는 3월에 비해 오르기는 했지만 각각 90.2와 91.3에 그쳤다.
6개월전과 비교한 소비자 평가지수도 지난 3월보다 크게 오른 74.9%를 기록해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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