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오케스트라 단장 김덕영(왼쪽), 후원회장 박영선(오른쪽) |
팝스오케스트라 14일 충남대 정심화홀서 연주회
한양아트피플 1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서 공연
솔리스트 디바여성합창단 내달 1일 창단공연
대전지역에 예술단체 창단 붐이 일고 있다.
팝스오케스트라, 여성합창단, 오페라단 등 다양한 연주공연 단체가 5월과 6월 사이 속속 창단 공연을 갖는다.
대전팝스오케스트라(단장 김덕영 대전MBC 경음악단장·명지대 노래지도학과 주임교수)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짐으로써 첫 스타트를 끊는다. 현재 후원회(회장 박영선)가 결성돼 17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파퓰러 음악을’이란 타이틀을 부제로 창단 연주회를 갖는 대전팝스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회에서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과 ‘포크송 스페셜’ 등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게스트로 ‘해바라기’ 멤버 유익종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한양아트피플 ‘합’이 오는 18일 오후 8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봄… 情·動’을 주제로 창단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양아트피플은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인이 하나의 공통된 주제 아래 한 장소에서 크로스 오버 형식을 빌려 아방가르드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들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건물을 무대로 설정, 다공간을 활용하면서 예술의전당 처마 위에 30여명의 브라스밴드, 예술의전당 좌, 우 벽면에 악기와 성악, 출입구에 가야금과 해금, 그리고 춤이 구성되는 무대를 만든다.
한편 한양아트피플 ‘합’은 지난 1월 회장 이철규를 중심으로 한 한양대학교 예체능대학 졸업동문들로 결성됐다. 무용 분야에 한상근 대전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 겸 예술감독을 비롯해 최영란 목원대 교수, 서은정 대전대학교 교수, 음악분야로는 관현악에 이철규씨, 국악에 홍미나씨 등 수십여명이 출연할 예정.
또한 오는 6월1일에는 솔리스트 디바여성합창단(단장 이영신)이 창단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며 6월 중순경 충남대 음악과 김영식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오페라단도 창단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 예술계 관계자는 “이처럼 문화예술단체들이 속속 창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전이 문화의 메카로 떠오르는 좋은 징조가 아니겠느냐”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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