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인왕 도전”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나도 신인왕 도전”

한화 새내기 최진행 3경기연속 3점포

  • 승인 2004-05-10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  최진행 선수
▲ 최진행 선수
8경기만에 4호… 차세대 홈런왕 부상
지난 8일 한화 대 LG의 시즌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한화의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1, 2루에 주자를 둔 동점 찬스에서 고졸 신인 최진행(19)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진행은 LG가 자랑하는 베테랑 소방수 진필중의 1, 2구 볼을 침착하게 골라낸 후 3구째 직구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딱’ 소리와 함께 하늘을 난 공은 가운데 펜스를 가볍게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되며 경기는 순식간에 7-6으로 뒤집히며 한화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최진행은 이로써 지난 6일 기아전이래 3경기 연속 3점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29일 1군에 합류한 후 8경기 출전해 홈런 4개, 타율 4할, 타점 11개, 출루율 4할4푼4리에 10할4푼의 장타율을 기록한 최진행은 한화 공격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진행은 이와 같은 대활약으로 팀 내 입단 동기생인 김창훈, 송창식에 이어 강력한 올 신인왕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행은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새내기 독수리로 188㎝, 93㎏의 당당한 체격에 뛰어난 타격감각을 갖춰 차세대 홈런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다.

팀 내 임재철, 김수연 등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속에서도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최진행도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이 약점이다.

이는 한화 입단 후 내야수비 특히 3루 수비 연습에 주력, 외야 수비 연습이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경험이 쌓이며 나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9일 현재까지 8개 구단 통틀어 최고의 신인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최진행의 거침없는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예정이던 한화 대 LG의 시즌 3차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