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고 양국 젊은이들의 축제로 만들고자 `경계선을 넘어, 큰 울림을 알리러’(Cross the limit, Deliver the great sound)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 총200t 분량의 무대 장비가 컨테이너 30대에 실려 서울에서선박으로 공수되는 등 대규모로 치러졌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웅장한 무대가 관중을 반겼다. 가로 57m, 높이 12m로 양옆의 정사각형이 무대를 에워싸는 형상이었으며 2개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공연실황을 중계했다.
러시아인 라만(19)씨는 “`린킨파크’와 비견될 정도로 좋은 공연”이라면서 서태지의 음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오프닝 무대는 상상체험단이 입장한 직후인 오후 7시50분께 현지 인기 밴드인 MBK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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