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김상용씨 별세

승인 2004-05-04 00:00

오희룡 기자

▲ 김상용 씨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사진)씨가 3일 오전 6시 14분 밀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5년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으로부터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를 전수받은 김 씨는 1987년 중요무형문화제 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로 인정받았다.

김 씨가 보유한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농사꾼들이 음력 7월15일 지주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표현한 것으로 농사일에 직접 종사하는 농사꾼들의 어려운 농업노동이 자세히 나타난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8명의 자녀(5남 3녀)가 있으며 영결식은 6일 오전 11시에 치러진다. 장지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선영.

☎문의=경남 밀양시 한솔병원 장례식장 019-5511-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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