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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생 등 지역작가 40명 참가
미술감상에 집 분위기도 변화
부담없는 가격 그림 소유 기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 화랑가에도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오원화랑이 5일부터 11일까지 작은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준비한 ‘한집 한 그림 걸기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한집 한 그림을 걸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미술의 저변확대를 추구하는 동시에 삭막해져 가는 사회를 그림이라는 특정 형식을 빌려 집안의 분위기 마저도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작가 40여명이 전시에 참가, 다양한 장르 및 소재, 작가만의 특징 등을 같은 시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비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화폭에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사색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강구철 작가의 ‘사색’을 비롯해, 다양한 농도의 차이를 통해 그 만의 수묵 담채를 그려내는 박능생 작가의 ‘낙화암에서’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주목받기 힘든 들꽃들의 향기를 전하는 백향기 작가의 ‘생활속의 향기’와 한국화의 현대적 기법을 연구하며 한국 수묵산수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황래 작가의 ‘산에서’ 등도 지켜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설악의 설경을 묘사한 한국화가 김미자 작가의 ‘설악-선녀탑’ 및 고향의 향수를 화폭에 담아낸 서양화가 강광식 작가의 ‘덕소풍경’, 소박한 꽃의 향기가 전해지는 송미경 작가의 ‘소망’ 등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국 화랑협회에 가입된 화랑들이 매년 5월 한차례씩 갖는 전시회로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 오원화랑 254-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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