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오 감독 ‘천공의성 라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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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오 감독 ‘천공의성 라퓨타’

그 감동… 극장서 즐긴다

  • 승인 2004-05-01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  천공의성 라퓨타
▲ 천공의성 라퓨타
이 애니매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걸리버 여행기 중 제 3부에 등장하는 ‘공중에 떠있는 섬 라퓨타’에서 영감을 얻어 1986년에 만든 작품이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중 하늘의 고도감을 가장 잘 나타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일종의 모험활극인 동시에 기계문명과 독재 권력에 대한 비판이 잘 녹아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제는 전설로만 전해지고 있는 라퓨타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던 소년 타즈는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소녀 시타를 구해내고, 시타를 통해 라퓨타가 실재함을 알게 된다.

그러나 시타의 목에 걸려있던 비행석을 빼앗으려는 군대와 악당 도라 일행에게 시타와 타즈는 목숨을 위협받으며 추격을 당한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보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탐욕에 물든 기성세대의 눈에는 라퓨타는 권력과 무력과 힘을 상징한다.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이다. 하지만 순수한 어린아이의 눈에는 새들이 지저귀고 꽃들이 만발한 행복한 평화가 존재하는 이상향이다.

작품이 만들어진지 20여년이 지나 제작기법이나 컴퓨터 그래픽 등 기술적 부분에서는 다소 떨어질지 모르나 영화가 주는 감동은 세월을 잊고 면면히 이어지며 새로운 감동을 준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CGV 극장 라인을 통해서만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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