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린 독수리 13안타 맹폭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정신차린 독수리 13안타 맹폭

엔젤 등 중심타선 8타점 폭발

  • 승인 2004-04-30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김창훈 6이닝 2실점 시즌 3승
한화, 두산에 11-2 대승


한화이글스가 29일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김창훈의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운 타선의 폭발로 11-2로 승리했다.

선발 김창훈은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팀의 2연패를 끊는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째(무패)를 챙긴 김창훈은 팀 내 다승 1위로 올라섰다.

김창훈은 홈런 1개를 허용하는 등 2점을 내줬지만 홈 플레이트 가까이서 변화하는 까다로운 구질과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노련한 투구로 팀 타율 1위의 막강 두산 타선을 삼진 4개를 뽑아내며 침묵시켰다.

김창훈의 뒤를 이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조규수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두산과의 2연전에서 고비마다 무기력하게 물러났던 한화의 타선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한 13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10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쉽게 따냈다.

특히 데이비스(3안타 3타점), 김태균(2안타 2타점), 엔젤(2안타 3타점)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이날 8타점을 합작해 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엔젤은 0-1로 뒤지던 2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두산 선발 키퍼로부터 중앙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호)을 터트리며 경기를 2-1로 역전시켰다.

3회초 1점을 내줘 동점이 된 상황에서 데이비스는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4-2, 다시 두 점차로 벌리는 승리 타점을 때려냈다.

이후 4회와 5회에 김태균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솔로 홈런(시즌 4호)으로 두점을 더 달아난 한화는 8회 3안타와 볼넷 1개,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지난 2경기의 대패를 설욕했다.

한화는 30일부터 롯데를 대전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고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