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IITA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연간 관리비만 제외하고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서울에 소재한 인력양성사업단의 이전에 따른 공간확충과 효율적인 자료관리,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전용공간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IITA는 지난해부터 유성구 화암동 구 한국정보통신대(ICU) 부지로 이전을 추진 중이나 구 ICU 부지는 현재 교육용 기본재산으로 묶여 있는 관계로 교육기관 외의 기관이 입주하자면 교육인적자원부의 이주 승인이 있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390억원으로 추산되는 ICU 부지(건물) 매입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ITTA가 신 청사 매입을 위해 확보한 1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확보를 위해 정보화촉진기금 지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처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기획예산처에서 당초 화암동 ICU 캠퍼스를 정보화촉진기금으로 건립한 것이어서 기금의 중복투자를 우려하고 있는 것도 기금 마련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ITTA 관계자는 “공간확충과 기관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전용공간을 마련, 이전해야 하지만 주변상황이 여의치 않아 신 청사 이전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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