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구입시 뭘보고 살까.
단연 ‘풍부한 녹지공간’이 1순위로 꼽혔다.
2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의 20세 이상 회원 2027명을 대상으로 내집마련시 구입하고 싶은 아파트 조건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675명)가 ‘풍부한 녹지공간’을 꼽았다.
이어 21.8%(442명)는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한 곳’, 21.2%(430명)는 ‘출퇴근이 수월한 곳’을 내집마련 아파트 선택조건으로 응답했다.
또 조망권(12.9%, 262명)과 학군(10.8%, 218명) 등은 선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설문결과는 최근 웰빙붐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선택기준에서 가장 우위를 점했던 교통과 학군은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 선택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내집마련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응답자의 50.9%(1032명)가 ‘종자돈 마련’을 꼽았고, 이어 26.5%는 ‘안정된 직업’이 내집마련을 위해 선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한 종자돈 규모와 관련 응답자의 42.5%(862명)가 ‘1억원선’으로 가장 많았고, 36.6%(742명)는 ‘1억5000만원 이상’의 종자돈이 있어야 한다고 대답해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최소 1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아파트 선택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응답자의 38.4%인 778명이 ‘층간소음’이라고 대답, 가장 많았고 ‘통풍과 일조권 침해’도 30.1%로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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