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운임은 당초의 잠정적안보다 10%정도 낮아진 것으로 새마을호보다 평균 25%(경부선15-43%, 호남선 15-34%)높은 선에서 책정됐다.
고속철도 운임은 서울-부산 4만5000원, 서울-목포 4만1400원, 서울-천안 1만1400원, 서울 - 대전 1만9700원으로 결정됐으며 고속철도의 특실요금은 일반실보다 평균 40%비싼 수준이다.
또 수송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승차권할인(30일 기준 60%), 예매할인(3.5~20%), 할인카드(15~30%), 단체할인(10명이상 10%), 자동발매기 할인(1%) 등 다양한 할인제도도 도입했다.
할인카드는 비즈니스, 동반, 청소년, 경로 등 4종으로 구분해 최대 30%를 할인해 주고 출. 퇴근, 통학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경우 약 60%까지 정기할인을 실시한다.
30일 왕복 정기권을 구입할 경우 서울 - 대전, 118만2000원에서 60%할인된 45만6000원, 서울 - 천안 68만4000원에서 26만4000원이다.
철도청은 개통초기부터 46편성 전량을 투입하되 수송수요와 시스템 안정을 위해 하루 144 - 164회 운행하고 여름철 성수기부터는 최대 184회까지 운행횟수를 늘릴 계획이며, 일반열차는 장거리 열차 감축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열차운행 횟수를 374회에서 486회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용산)역 출발기준으로 부산행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오후 10시이며 광주행 첫차는 오전 5시20분, 막차는 오후 9시35분이다.
이세호 철도청장은 "승객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면서도 적정수익을 올릴수 있는 선에서 요금을 책정했다"면서"온국민들이 KTX의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장거리 새마을, 무궁화호 열차감축에 따른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가운임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행운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1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만족을 위해 할인제도와 예약대기제 등 다양한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청은 고속철도 운영측면에서만 보면 연간 6천억-7천억원(수입1조8천억원, 비용1조1천억-1조2천억)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